나라를 덤친 화재는 내내 높고, 뜨겁고, 즐겁다.
그들의 섬광이 두머리, 세 무너지는 소리 속에서 춤춘다
그러나 여기에서 운명과 시간을 말위에 올라 앉았다,
그리고 거기에서 질주 속으로, 탄환아래의 이마로,
그리고 세계는 이 질주로
인한 오한에 떤다.
유탄은 사악하고, 어리석고, 이해력이라곤 없다,
우리는 갤럽으로 날았다 - 그들은 우리를 뒤쫓아 날아들었다.
말의 편자가 빠지고, 누군가가 그들을 발견하리라는
행복을 위해 먼지속으로 말들은 제철을 떨어뜨렸다.
말고삐는 애벌레마냥 교활하고,
질주 속에서 머리카락과 사고는 얽혀있다.
그리고 바람이 불어, 우리의 고수 머리를 풀어헤치고,
뇌의 주름을 폈다.
불로부터의 도망도, 질주의 공포도 아무것도 아니다,
시간이 날뛰고 행운이 미소지었다,
그리고 기수의 샤벨이 햇빛과 교차했다.
기수는 시인, 말은 페가수스,
화재가 사그라들어 꺼졌다.
그리고 질주가 격렬해졌다.
말이 뛰는 모습과 유사한 밝음을 아직 보지 못했다, -
말발굽이 산탄을 쳤고, 물방울을 튀겼다.
피에 섞인 어리석은 바보언 탄환이
알아차리고 갑자기 현명해져서 목표를 더 자주 쳤다.
그리고 절주에서 누가 누구를 이기지도
그리고 이 때늦은 질주속에서 누가 빠르지도 않았다.
그리고 바람이 불었다. 뼈에서 살점을 떨구며
차가와진 뼈를 즐거워하며 즐거워하며.
앞으로는 성공과 환지의 완치,
처음으로 시간이 곧장 - 맴돌지 않고 - 질주한다.
약속된 〈내일〉을 - 쓰디쓰고 술취하게 하리라.
질주의 빛, 적도
진구도 보인다. 행복이여!
운명은 초원을 따라 달린다.
쉽게 믿어버리는 죽음을 손가락이 되돌렸다.
죽음은 땋아내린 머리를 흔들기를 잊고서 우물쭈물했다.
이미 우리를 더 추락하지 않고 탄환이 멈추었다.
피가 아닌 이슬로 세수할 수 있게 될까?
바람이 내내 슬프고 황량하게 울부짖었다.
시간은 관통상을 입고 훈명은 고통스럽다.
바람과 말과 죽은자의 육체와
영혼은 스스로를 견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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