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운명은 - 마지막 모습까지, 죽을 때까지 —
쉰 소리가 날 때까지 논쟁하는 것, 그리고 그 후에는 - 침묵,
입에 거품을 물고 확산시키고 증명하는 것,
이건 도대체 아니고, 저것도 아니라는 것을…
곡물 창고 주인들은 예수의 실수에 대해 거짓말 한다는 것을,
여전히 땅 속에는 금속판이 들어가지 않는있다는 것을,
타타르 아래에서의 삼백년 - 삶은 여전히 그러하다:
삼백년의 귀찮고 지루한 일과 극도의 가난.
그러나 따따르1의 권력 아래에서 이반 깔리따2는 살았다,
그리고 이미 혼자가 아닌, 백에 비한 하나.
선량한 의도와 반란은 무의미한 것 —
푸가쵸프3의 난, 피 그리고 다시 - 굶주림.
일거에 하지 않도록, 처음에는 어떠한 모습도 이해하지 못하게 하라, -
반복한다, 심지어 사악한 어릿광대의 모습으로.
그러나 - 사물은 가치가 없고, 주제도 그렇다 - 그렇지 않다,
모든 무가치는 무가치하다 - 모든 것이 공허.
술이나 마실 뿐 - 도망갈 수 없다.
심지어 넘쳐 흘러도 - 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
혹은 적의 파렴치한 낮짝에 쏟아 부을텐가?…
거드럼 피우지 않는다, 거짓말 하지 않는다 - 할 수 없다. 할 수 없다!
돌고 있는 미끄러훈 원 위에서
균형을 잡는다, 멍에 속으로 들어간다…
술잔으로 무얼 하랴 - 깨뜨려? - 할 수 없다.
참는다, 그리고 훌륭한 이를 숨어 기다린다.
전할 것이다 - 원 속에서 머물 필요는 없다.
분간할 수 없는 암흑 속에서도…
친구에게 술잔을 넘기고서, 달아날 것이다.
그가 술잔을 마실 수 있을까 - 알 수 없다.
원으로부터 함께 도망나온 이들과 나는 초원에서 풀을 뜯는다,
마시지 않은 술잔에 대해 여기에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내 속에 은닉하리라,
말한다면 초원에서 나를 짓밟을 것이다.
구토가 나도록, 아이들아, 너희들이 걱정이다!
아마도 언젠가 누군가가 내 헐벗은 신경을 위해
불을 밝힐 것이고, 그 위에서 나는 소리 치리라,
그리고 즐거운 태도로 그 위에서 장난한다.
심지어 금빛 비단을 약속한다 해도
혹은 나병을 보내겠노라 위협한다 해도 - 싫다!
약해진 신경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
졸라매고, 수리하고, 나사로 죄리라!
산책하고, 술을 마시고, 얼굴을 내미는 것이 낫다,
밤에 서툴게 쓴 모든 것을 - 가스에 취해 빗밟으리라,
머리를 자신의 노래에 풀어 주는 것이 낫다,
그러나 빛을 따르는 먼지처럼 미끄러지지는 않으리라!
그럼에도 술잔이나 비우는 것이 내 운명이라면,
노래를 지닌 음악이 그토록 조악하지만 않다면,
심지어 입에 거품을 물고 즐명한다면 - 가서 말하리라.
모든 것이 무가치한 것은 아니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