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세기에 세기를 이어
모두가 추위와 눈보라에서 더위에로 나가려고 한다.
그런데 이 새들은 왜 북쪽으로 날아가고 있는가?
새들은 남쪽으로 날아가야만 하는데?
그들에겐 명예나 위대성이 필요없다.
날개 밑엔 얼음이 곧 끝날 것이며
그들이 자기들의 새의 행복을 찾을 것이다.
이 용감한 날아감(비상)에 대한 상(표창)으로
우리들은 어째서 제 자리에 있지 않았는가, 잠자지 않았는지?
우리들은 어째서 높은 파도를 타고 길 떠났는지?
아직은 우리들이 북극광(오르라)을 못 보았다.
이것은 아주 드문 일이며 그것은 비싼 빛이다.
고요함, 다만 갈매기가 번개처럼 날아다닌다.
우리들이 이 새들을 진공으로(빈손으로) 먹인다.
그런데 우리들에게 이 침묵에 대한 상으로(표창)
틀림없이 음성이 될 것이다.
오랫동안 우리는 꿈에서 흰색만 보았고
다른 색깔은 다 눈¹에 덮였다.
우리는 오래전부터 이 흰색으로 눈이 멀었네
육지의 검은 땅의 지대를 보아야 곧 눈을 뜰 것이다.
목 마르게 한 침묵이 끝나고
우리의 취약성이 그림자처럼 없어질거다.
그리고 어둠속의 절망과 고생에 대한 상으로
북극의 영원한 낮이 될거다.
북극, 자유, 희망, 국경선이 없는 나라.
거짓없는 장기간의 생활과 같은 깨끗한 눈1.
까마귀가 우리들의 눈알을 빼내지 않을거다.
여기는 까마귀가 없기 때문에.
불길한(나쁜) 예언을 믿지 않고
한 순간이라도 쉬려고 눈에 눕지 않았던 그 자는
자기의 외로움에 대한 상으로(표창)
누구를 곧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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