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에서 노란색 불빛을 보았고 꿈속에 내가 가르릉 소리 나고 서두르지 말라, 서두르지 말라, - “아침엔 좋은 수가 생각난다”라고 한다. 그러나 아침에도 모든것이 제대로 안되고 이전의 즐거움도 없는데: 공복에 담배를 피우거나 머리가 아파서 해장하게 된다.         술집에는 파란색 유리로 만든 술병들과 흰색의 냅킨이 있는데, 이곳은 거지들과 어릿광대들의 낙원이다. 새장에 있는 새처럼 나에겐 이곳이 안 맞는다. 교회당은 어둠 컴컴하고 악취가 나고 사제들이 향을 피우는데… 그러나 교회당에서도 모든 것이 제대로 안되고 꼭 되어야 하는대로 안된다! 나는 산으로 헐떡거리며 달려올라간다. 무엇이 생길까봐를 면하기 위해서 산꼭대기엔 오리나무가서 있고 산 밑엔 벚나무가 있다. 산비탈이 긴털빌로드처럼 보이게 되면 그것마저 나에겐 즐거움이 될거다. 무엇인지 더 생기면 하는데 그러나 모든 것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         그리고 나는 강기슭 따라 들판으로 해서 간다. 광명은 한없이 않고 신은 없다! 순결한 들판에는 수레국화꽃이 피고 내 앞에는 먼 길이 놓여 있다. 길 양 옆엔 무성한 밀림이고 거기서 마귀할미가 있다1. 이 먼 길의 끝에는 단두대와 도끼가 놓여 있다 그 어떤 곳에서 말들은 장단에 맞추어 할 수 없이 또 가볍게 발을 두드린다. 이 길의 양 옆에는 모든 것이 제대로 안된다. 그 끝에는 흔히 제대로 안될거다. 교회당도 술집도 그 어떤 것도 성스럽지 않다! 자, 친구들, 모든 것이 제대로 안되고 정말 제대로 안되었군!        
1 러시아 옛말에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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